복지부, 특교세로 요양병원·시설 등 음압설비 설치 지원한다
복지부, 특교세로 요양병원·시설 등 음압설비 설치 지원한다
  • 이영순
  • 승인 2022.10.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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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10대 방역 전담인력 배치…“중간고사·수능때 증상 학생 고사실 분리”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방역당국이 감염취약시설에 더 세밀한 환기관련 지침을 내리고 음압설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특별교부세를 통해 시·도 공립 요양병원과 시설에 음압설비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조 1차장은 “코로나 발생률이 높은 소아 및 10대의 감염 예방을 위해 6만 명의 방역 전담인력을 배치해 방역 지도를 강화한다”며, “중간고사와 수능시험 기간에도 증상이 있는 학생은 고사실을 분리 운영하는 등 감염확산을 최소화하겠다.” 밝혔다.

지난 5일 복지장관으로 취임한 그가 중대본 1차장으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것은 7일이 처음이다.

조 1차장은 “일 확진자가 18만 명까지 발생했던 이번 유행이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방역 조치들도 하나둘씩 완화되고 있지만, 방역 조치의 완화가 코로나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의미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9월 16일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고, 면역이 감소되는 겨울철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환기와 손씻기 등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고,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가을·겨울철 재유행에 미리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각 지자체는 의료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 의료단체와 긴밀히 소통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 1차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코로나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철저히 관리하고, 코로나 상황을 매듭지을 때까지 소임을 다해 국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