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Q&A] 척추전방전위증 치료...양방향 내시경 방법이 도움될까요?
[건강Q&A] 척추전방전위증 치료...양방향 내시경 방법이 도움될까요?
  • 이영순
  • 승인 2022.10.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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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세사랑병원 고석진 신경외과 과장
사진=연세사랑병원 고석진 신경외과 과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의심하는 질환은 대개 ‘허리디스크’와 ‘척주관협착증’이 있습니다. 그만큼 이 두 질환은 대표적인 척추 질환으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앞선 두 질환만큼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3대 척추질환’으로 불리며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척추전방전위증’입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이란?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뼈 일부가 앞으로 밀려나오며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남성보다는 근육량이 적고 인대가 약한 여성, 특히 50대 이상 중년층에게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이는 척주관협착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몸이 앞으로 굽어지고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점점 엉덩이가 뻐근하고 자리가 저려 쉬어야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척추전방전위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 다. 심한 경우 허리를 만졌을 때 튀어나온 부위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문제는 증상이 허리디스크와 비슷해 질환을 구분하기 힘들다는 데 있습니다. 때문에 허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는?

초기의 경우 수술이 아닌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 호전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통증이 계속되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 중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후방감압술은 5mm정도의 작은 구멍을 통해 내시경과 수술도구를 삽입해 시행하는 수술입니다. 좁은 척추관을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며 치료하는데, 5mm 정도의 최소침습을 통해 후방관절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출혈량도 적고, 수술 후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

하지만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계획 수립이 중요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도움말: 연세사랑병원 고석진 신경외과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