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슬관절, O자다리 절골술 진행한다면 방법은?
[건강 Q&A] 슬관절, O자다리 절골술 진행한다면 방법은?
  • 이영순
  • 승인 2022.10.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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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사진=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흔히 O자다리(휜다리)라고 불리는 체형은 똑바로 서 있을 때 양쪽 무릎이 서로 맞닿지 않고 벌어져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젊은 연령에서 보이는 O자다리는 미용적인 문제만 부각되는 편이다. 그렇지만 O자다리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퇴행성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가속시킬 수 있으므로 이러한 체형의 사람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발생되는 원인 있을까?

O자다리는 선천적인 영향도 있지만 무릎연골 손상으로 인한 후천적 발생도 많은 편입니다. 특히 무릎연골의 손상은 슬관절을 좁아지게 만들기 때문에 O자다리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는 양쪽 발목의 안쪽 복숭아뼈를 서로 밀착시킨 상태에서 무릎이 어느 정도 벌어지는지에 따라 대략적인 진단이 가능합니다. 정확한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체중 부하가 된 상태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해야 하며, 촬영 결과로 다리의 벌어진 각도 및 슬관절의 좁아진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심 체중이 어디를 지나는지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치료는?

증상이 심하다면 수술이 고려되는데 좁아진 슬관절 부위를 다시 늘려주고 다리를 곧게 만들어주는 무릎 절골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종아리뼈의 한쪽을 인위적으로 절골한 후 각도에 맞게 뼈를 맞추고 그 상태에서 뼈를 금속판으로 고정하는 수술입니다. 

다만, 환자의 슬관절 상태에 따라 교정 각도를 세심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수술은 대부분 무릎의 퇴행성관절염 진행을 막기 위한 관절염 치료 목적으로 시행됩니다. O자다리와 같은 다리 모양의 변형은 관절염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늦지 않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