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세부서 활주로 이탈 사고 수습 中..원인은?
대한항공, 세부서 활주로 이탈 사고 수습 中..원인은?
  • 이영순
  • 승인 2022.10.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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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공항에 착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오후 6시35분께 인천에서 세부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KE 631편)가 24일 오전 0시7분께(우리나라 시간) 필리핀 세부공항에 착륙 도중 활주로에서 이탈한 사고가 발생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세부공항 기상악화에 따라 2차례 복행(Go-Around) 후 절차에 따라 착륙을 실시했으나 활주로를 지나쳐서 정지했다.

현지 소방대 출동 및 비상탈출 슬라이드(Escape Slide) 펼쳐 승객은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승객들은 세부 현지 3개 호텔에 투숙 후 대체편 탑승할 예정이다. 

여권 등 입국서류 미비(항공기에 두고 내림)로 입국에 어려움을 겪은 27명의 승객들을 위해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 전원이 함께 입국 시점까지 함께 대기하고 모든 승객이 입국 및 호텔로 떠난 이후 승무원들 이동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 측은 "당사는 상황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탑승객들께서 불편함이 없게 안전하고 편안히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지 항공 당국 및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상황이 수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사고문을 발표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도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대응에 나섰다.
국토부는 항공정책실장을 반장으로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여 피해상황 파악 등 사고수습 및 현지 공관·항공사 등과 연락체계를 구축해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