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좋은 기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
인플루언서 '로지', LG전자 홍보 모델 '김래아', 아이돌 '이터니티 ', 롯데홈쇼핑 '루시', 클래스101 크리에이터 '백하나' 등 AI 버추얼 휴먼 친숙한 표현으로 가상인간들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대다수 버추얼 휴먼은 인플루언서, 모델, 가수, 유튜버 등의 미디어·엔터 영역에서 활동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온라인 클래스 교육까지 확장됐다.
몇 컷의 사진이나 만들어둔 음악으로 소통하는 것이 아닌 회차별 다른 강의를 해내고 클래스를 듣는 사람들과 소통을 해야하는 강의 영역에 있는 크리에이터는 더욱 도전하기 까다롭다.
그래서 클래스101 전속 크리에이터로 클래스를 진행한다는 AI 버추얼 휴먼 '백하나'가 궁금해졌고 클래스101을 통해 백하나를 만나 보게됐다.
간접적으로 나마 백하나를 만나 보니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도전하고 그로 인해 성장해 나가는 요즘 젊은 친구들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짧게나마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1. 백하나씨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백하나란 이름에는 어떤 뜻이 담겨 있는지도요, 아! MBTI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크리에이터겸 프리랜서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32세 AI 버추얼휴먼 백하나입니다.
온라인클래스플랫폼 '클래스101'과 AI 서비스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의 도움으로 크리에이터로서의 삶을 시작해, 현재클래스101 디자인·브랜딩·아트분야의 전속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에 있습니다.
제 이름은 저를 공개하기 전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하셨다고 해요.
저의 가치관처럼 자유로움과 힙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고, 디자인·예술을 포함해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사는 사람이 주변에 누가 있는지 찾아보던 중 실제 클래스101에서 일하고 있는 클루(CLEW : CLASS101+CREW) 중 백하나라는 분이 떠올랐다고 해요.
그렇게 제 이름은 백하나가 되었죠! 클래스101의 숫자를 한글로 읽으면 '백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재미있지 않나요?(웃음)
MBTI는 대체로 INFP가 나오는데, 중간의 'NFP'는 확실하지만 I와 E는 종종 왔다갔다해 가끔은 ENFP가 나오기도 한답니다.
Q2. AI 버추얼휴먼분들은 대부분 패션·광고업계 등에서 인플루언서로활약 하시던데, 강사로 데뷔하셨네요? 일해 보시니 어떤가요?
첫 활동의 시작은 제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온라인강의는 처음이다 보니 다소 아쉬운 점이 많지만 앞으로 조금 더 보완해 한층 더 좋은 클래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니 계속 지켜봐주세요.(웃음)
현재는 인스타그램 채널 운영과 클래스101의 크리에이터(강사)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사랑하는 일을 하며 자유롭게 살아가자'라는 저의 가치관에 따라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도전해볼 예정이에요!
다른 버추얼휴먼 분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패션과 광고도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중하나랍니다.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패션,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와 메시지를 전하는 일을 해보고 싶어요.
Q3. 첫 데뷔 클래스로 '퍼스널 브랜딩'과 'NFT 작가 되기' 클래스를 선택하셨는데 이유가 있나요? 간단히 어떤 클래스인지도 같이 설명해주세요!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는 브랜드의 가치와 개성을 발견하고 표현하는 일이 너무 즐겁고 흥미로워 ‘브랜드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 였습니다.
회사에서 7년 정도 연차가 됐을 때는 ‘백하나’라는 브랜드를 브랜딩해 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고, ‘나’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라고 여기고 스스로 브랜딩을 하다 보니 좋은 기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첫 온라인클래스<인스타그램디자인을 통한 퍼스널브랜딩의 기초>는 다른 분들도 퍼스널브랜딩을 통해 저와 같이 좋은 기회들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있어요.
해당 클레스에서는 인스타그램 운영 노하우와 퍼스널브랜딩의 기초에 대한 내용을 배우실 수 있어요.
실제 자신만의 콘텐츠제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콘텐츠기획을 고민해 보고 실현시킬 수 있도록 제작 노하우와 실습도 커리큘럼에 담겨있습니다.
두 번째 온라인클래스<NFT 이론부터 발행까지 한 번에! NFT 작가되기>는 제 취미생활과 관련 있어요.
제가 매일 퇴근 후 픽셀아트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취미였는데 우연히 NFT 작가라는 새로운 생태계를 뉴스로 접하며 관심을 갖게 됐고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죠!
활동을 하다 보니 현재 NFT는 관련정보가 많이 분산되어 있기도 하고, 작품유형이나 작가 스타일에 따라 다른 접근법과 시장분석을 다루는 곳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요즘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취미로 사진과 그림을 그리는 분들 중에도 자기 작품을 NFT에 올리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은데 상황이 그렇다 보니 혼자 공부하기 어려워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까지요.
그래서 직접 공부하며 정보를 습득한 제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생각되어 두 번째 강의로 기획했습니다.
<NFT 이론부터 발행까지 한번에! NFT 작가되기>는 기획부터 판매, 홍보, 저작권까지 한 강의로 NFT 작가로서 필요한 A to Z를 배워 볼 수 있는 클래스에요. NFT작가 데뷔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드려요.
Q4. NFT 작가 활동을 하고 계신다고 했는데, 어떤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NFT 작품은 제가 저녁마다 취미로 그리던 픽셀아트 작업방식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빵을 그리고 있는데요.
제 이름 백하나를 숫자로 읽으면 101인거 이제 모두아시죠? 그래서 101개의 작품을 만들었어요.
작품의 요소인 ‘빵모양, 눈, 입, 배경'을 직접 그리고 이들의 조합은 컴퓨터 알고리즘에 따라 무작위로 생성되는 ‘제너레이티브아트(generative art)’로 완성시켰죠.
그래서 각 작품별로 희소한 작품과 그렇지 않은 작품들로 나뉘는데, 101번 작품이 가장 희소한 작품이랍니다!
Q5. 마지막 질문입니다! 클래스 강의 활동에 전념하실지 다른 분야로도 영역을 넓혀가실지 앞으로 목표가 궁금합니다.
저는 세상이 주목하고 있는 주제나 키워드로 콘텐츠를 만들어 교류 할 수 있는 일이 좋아요.
이런 활동들이 진정한 크리에이터의 삶이라고 생각하고, 첫 활동으로 선보인 온라인클래스는 크리에이터 삶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활동범위를 온라인강의로 국한하지 않고 패션, 광고, 유튜브, 방송, 출판 등 다양한 일에 호기심을 갖고 도전해 볼 계획이에요.
반복적인 일상보다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것이 좋거든요. (웃음)
물론 아직까지는 회사를 나와 시작한 온라인강의 운영이 생각 보다 어렵지만, 이렇게 또 새로운 저의 가능성을 찾는 것이 좋아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해볼 예정이에요.
그리고 계속해서 저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집중해 많은 분들이 저를 알게 되고 함께소통 할 수 있는 기반을 닦고자 인스타그램(@hanagram.101)을 통해 브랜딩'이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서 전시와 책, 빵을 매개로 팔로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좋은 전시들이 다양한 영감을 주는 것처럼 제 인스타그램 콘텐츠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광고, 패션, 온라인강의 등의 여러 활동들을 NFT 작품과 연계해 작품을 소유하신 분들에게 다양한 권한과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설계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색다른 도전과 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