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두드러기, 위장 기능과도 관련이 있나요?
[건강 Q&A] 두드러기, 위장 기능과도 관련이 있나요?
  • 이영순
  • 승인 2022.11.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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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늘마음한의원 인천점 홍요한 원장
사진=하늘마음한의원 인천점 홍요한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인천에 거주하는 30대입니다. 얼마 전부터 몸 여기저기에 두드러기가 올라와 고생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잦은 야근으로 몸이 피곤해서 그러려니 생각했지만, 괜찮아졌다 다시 올라오기를 반복하던 증상이 이제는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두드러기가 심해지면서 복통도 잦아졌습니다.

두드러기는 우유, 계란, 과일, 생선, 땅콩, 새우 등 음식물에 의해서 나타나거나 혹은 압박, 진동, 태양광선, 찬 온도(콜린성), 급격한 온도 변화, 운동, 국소적인 열, 물 등 물리적인 자극에 의해 발병하기도 합니다. 때때로 항생제 등 약제나 식품 및 식품첨가제 등도 두드러기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음주와 육류, 매운 음식의 섭취 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런 식습관이 두드러기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두드러기 환자의 80~90%가 음식 섭취나 격렬한 신체활동 후에 나타나는 열성 두드러기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장 기능과 두드러기, 연관성 있나?

위장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에서 해독되거나 체외로 빠져나가야 할 노폐물들이 혈관을 타고 피부를 자극해 두드러기 등의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단순히 외치 치료에 머무르지 말고, 노폐물을 비롯한 독소를 제거해 위장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수많은 음식 중 인스턴트 음식이나 부패한 음식 등으로 인해 ‘독소’가 인체로 들어올 수 있는데 이러한 잘못된 식습관은 장에 유해균을 증가시켜 독소가 쌓이게 만듭니다. 이렇게 축적된 독소는 장뿐만 아니라 간, 혈액, 피부로 이동해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축적된 독소들은 체내 면역체계에 이상을 일으키고 피부 자생력 또한 약하게 만들면서 두드러기 등의 피부질환이 나타나게 됩니다.

 

두드러기, 예방 위해서는?

두드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드러기 유발 물질이나 인스턴트 가공품, 스트레스 등 원인 인자를 파악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음식물에 민감한 질환의 특성상 체질에 맞는 식단으로 균형 잡힌 영양식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식사 시간 또한 간격을 5~6시간으로 규칙적으로 정하는 것이 좋고, 수면 약 6시간 전에는 수분 섭취 외 음식물 섭취는 되도록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두드러기를 흔한 증상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심한 경우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발견하면 조기에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 치료와 관리에 임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 방법입니다.

 

 

도움말 : 하늘마음한의원 인천점 홍요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