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계획 중이라면? 빨리 입국하는 꿀팁, ‘패스트트랙’
일본 여행 계획 중이라면? 빨리 입국하는 꿀팁, ‘패스트트랙’
  • 이수현
  • 승인 2022.12.0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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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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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부터 일본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일본여행 수요가 폭증했다.

11월 9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 포털시스템 실시간통계에 따르면, 10월 인천, 김포 등 국내에서 출발해 도쿄, 나리타 등 일본에 도착한 여객은 17만 3157명에 이른다. 지난 9월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간 여객 수는 6만 3497명과 비교하면 한달 만에 일본행 비행기를 탄 사람이 172.7% 늘어났다.

G마켓이 10월 28일부터 11월 27일까지 해외항공권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팬데믹 이전과 비교와 가장 판매량이 늘어난 여행지 1~5위 모두 일본이 차지했다.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폭증한 일본 여행, 많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조금이라도 빠르게 입국할 수 있는 방법, 패스트트랙 앱에 대해서 알아보자.

11 1일부터 패스트트랙’ 서비스 시작

우리나라로 치면 보건복지부 역할을 하는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달 1일부터 일본 입국을 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에는 ‘MySOS’ 앱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을 사전 등록했는데 여기에 입국심사, 세관신고를 더해 일본 입국을 더 빠르게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패스트트랙 등록 방법

패스트트랙 등록은 간단하다. 일본 방문 웹사이트(Visit Japan Web)에서 개인 이메일 주소로 회원가입을 하고, 여권과 3차까지 접종한 백신증명서(혹은 72시간 이내 영문 또는 일본어로 작성된 PCR음성확인서)를 준비하면 된다. 참고로 Visit Japan Web은 한국어도 지원한다.

실제 등록 화면에는 이름과 생년월일, 여권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일본 내 체류지와 연락처를 입력하는 페이지는 ‘선택사항’이지만, 이후 절차에서 체류지 정보를 필수로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작성하는 것을 권장한다.

다음으로는 입국, 출국 예정일과 이용하는 항공사 이름, 항공기 편명 등을 입력한다.

본인 정보 등록을 완료했다면 △검역 △입국심사 △세관신고 정보를 등록하고 개인 QR코드를 발급받는다. 각 정보 등록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하게 알아보자.

검역 수속은 3차 접종을 완료한 영문 백신접종 증명서를 등록하면 된다. 입국심사는 입국 목적, 예상 체류기간, 체류 예정지 등을 입력한다. 외국인 입국기록 질문지에 알맞게 답변을 한 뒤 ‘등록’ 버튼을 누르면 마무리된다. 세관신고도 마찬가지로 개인정보를 입력한 후 주류, 담배, 향수 등 물품을 신고하고 등록한다. 등록 정보 확인이 완료되면 앱에서는 파란색(백신증명서 없을 경우 노란색)으로 ‘심사 완료’ 표시가 뜨고, 최종적으로 개인 QR코드를 부여받게 된다.

주의할 점은 패스트트랙 등록은 일본 공항 도착시간 최소 6시간 전에 완료해야 한다. 일본 정부에서는 입국 예정일 2주 이내에 패스트트랙 등록을 권장하고 있다. 즉, 공항 도착 6시간 전 부터는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