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반복되는 동파 예방을 위한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자체 활동
매년 반복되는 동파 예방을 위한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자체 활동
  • 이수현
  • 승인 2022.12.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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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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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되면 전국적으로 동파 예방을 위한 지자체의 활동을 계속된다. 매년 각 지자체에서는 겨울 한파로 인한 상수도 누수 및 수도계량기 동파사고 등 긴급민원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24시간 상황실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번해에도 변함없이 전국에 있는 많은 지자체에서 이러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지난 11월 ‘수도계량기 동파위험정보서비스’를 제공했다. 겨울철 동파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인가구라면 아래와 같은 서비스와 지자체 활동을 통해 도움을 받아보자.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계량기 동파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으로 예방

한국수자원공사는 겨울마다 반복되는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1월 10일부터 ‘수도계량기 동파위험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도계량기 동파위험정보서비스’는 IoT(사물인터넷) 및 AI(인공지능) 등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해 수도계량기 함 내부의 온도를 실시간 측정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위험도를 4단계로 구분해 지역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공사에서 운영하는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 22개 지역에 ‘수도계량기 동파위험정보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왔으며, 올해 안으로 전국 161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 확대를 위해 시범 운영 지역을 포함한 총 28개 지역의 수도계량기함에 IoT센서를 설치해 내부 온도를 측정하고, 나머지 지역은 AI기술을 도입해 앞서 수집한 온도 데이터와 해당 지역의 대기 온도, 환경정보 등을 통합해 계량기 내부 온도를 예측한다.

이렇게 측정예측한 온도를 기반으로 지역별 계량기 동파 위험을 ‘양호, 주의, 위험, 매우 위험’ 4단계로 구분해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수도계량기 동파 위험시 조치요령도 제공해 계량기 동파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수도계량기 동파위험정보서비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설치 가능한 ‘워터나우’ 모바일 앱과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서비스 개시에 맞춰 원격 검침 기능을 갖춘 ‘스마트미터링’을 사용하는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 22개 지역주민에게는 ‘워터나우’ 앱을 통해 실시간 예상 수도요금과 함께 물사용 패턴 분석을 통한 맞춤형 정보 제공 서비스도 개시되며, 향후 수요조사 및 운영 결과 등 검토를 통해 타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성동구, 취약계층 찾아 동파 예방 지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내년 3월까지 넉달간 수도관 동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빙지원서비스'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전문인력 16명이 재능기부를 통해 기동정비반을 꾸려 서비스를 신청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을 찾아가 수도관 상태 점검과 해빙 작업을 지원한다. 필요하면 전문 서비스 업체도 연계해준다.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은 거주지 동주민센터 복지팀이나 성동구도시관리공단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계량기 등이 동파해 수리비가 발생하면 서울형 긴급복지 등을 통해 비용을 지원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