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콘텐츠, 플랫폼에도 ‘K-콘텐츠’ 주목
게임, 콘텐츠, 플랫폼에도 ‘K-콘텐츠’ 주목
  • 이영순
  • 승인 2022.12.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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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가 게임에서 웹툰과 영화, 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NFT, 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까지 적용됐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매스미디어와 소셜미디어, 웹상에서 언급되고 있는 IP에 대해 13만 건의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결과, ‘슈퍼IP’와 ‘K-콘텐츠’가 주요 키워드로 선정됐다.

IP(지식재산권)이란, 무형적인 것으로서 재산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는 모든 것을 의미하며 간단히 말하면 창작 콘텐츠에 대한 권리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OTT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K-콘텐츠의 위상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상황이다. 이는 2023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IP(지식재산권) 관련 연관어 분석
IP(지식재산권) 관련 연관어 분석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앞으로도 OTT로 콘텐츠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한 만큼 국내 제작사들이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들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국내외 콘텐츠 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IP 비즈니스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IP만을 강조하는 것에서 나아가 확장성을 가진 ‘슈퍼IP’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슈퍼 IP는 기존 IP보다 확장성이 높고 영향력이 큰 IP를 의미한다. 최근 몇 년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드라마와 영화, 엔터테이너 등 ‘슈퍼IP’가 속속 등장함에 따라 이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되고 있다.

예를 들어 천계영 작가의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56억뷰를 달성한 작품으로 최근 작품 속 세계관을 공유하는 웹툰과 웹소설,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이 제작되기도 했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은용 소장은 “한 해 동안 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콘텐츠와 IP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며 “이런 현상은 지속될 것이고 콘텐츠와 IP를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