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9% ‘나에게 주는 여행 선물하고 싶다'
한국인 59% ‘나에게 주는 여행 선물하고 싶다'
  • 임희진
  • 승인 2022.12.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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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보상 등 자발적 수요가 증가하는 연말에 ‘물질적 보상’보다 ‘여행 경험’이 더 선호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호텔스닷컴이 실시한 ‘연말 여행(Year End Travel)’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 5명 중 3명가량(59%)은 스스로에 대한 보상으로 ‘물질적인 선물보다 여행을 선물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60%는 ‘친구나 가족을 위한 선물로 여행이 물질적인 선물보다 낫다’고 답했다.

더불어  한국인 여행객 73%가 ‘이번 겨울을 위한 여행 위시리스트가 이미 있거나 작성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일반적으로(43%) 3~4개의 여행 위시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응답자의 83%는 ‘여행 위시리스트가 있으면 다음 여행이 더욱 기다려진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이번 연말 또는 겨울 시즌에 한국인 응답자 중17%가 ‘해외여행’, 46%는 ‘호캉스 또는 국내여행’, 17%는 ‘해외 및 국내여행을 모두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70%가 이번 여행이 ‘팬데믹 이후(2020년 3월 이후) 첫 해외여행’이라고 답했으며, 대부분(64%)이 ‘가족과 함께 휴가를 떠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닷컴 코리아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평균 여행 기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 12월 - 2023년 2월 투숙기간 기준).

여행 소비 습관에도 변화가 생겼다.

조사에 따르면 이번 연말 해외여행에 ‘최대 250만원을 소비’할 의향이 있는 국내 응답자(10%)는 여름(14%)에 비해 줄은 반면, ‘최대 100만원을 소비’할 의향이 있는 국내 응답자(35%)는 여름(17%)에 비해 늘었다.

한편 한국인 여행객들이 자신 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선물하고 싶은 상위 3가지 여행 유형은 순서대로 ‘자연과 풍경 여행(66%)’, ‘미식 여행(51%)’, ‘가족 친목 여행(46%)’이 차지했다. 이번 연말에는 한국인 여행객의 45.4%가 ‘따뜻한 여행지’로, 35.3%는 ‘추운 여행지’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며, 19.3%는 두 곳의 여행지 모두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행 목적지와 관계없이 여행을 떠나는 가장 큰 동기는 ‘휴식을 통해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64%)’, ‘일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고 싶어서(58%)’, 그리고 ‘가족 및 친구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53%)’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