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병 결과에, 투표율까지 관심…4ㆍ24 재선
노원병 결과에, 투표율까지 관심…4ㆍ24 재선
  • 권용준 기자
  • 승인 2013.04.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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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24 재보궐 선거 당일인 24일 승패에 관건인 투표율과 함께 서울 노원병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01년부터 치러진 역대 재보선 평균 투표율은 50% 선을 넘지 못했다.

투표율 부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 임기만료 선거 투표시간이 재보선 때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2시간 늘어나긴 하지만 공휴일이 아닌 탓에 투표할 기회를 놓치는 이들이 많다.

투표율 부진 예상에도 불구하고 단연 관심사는 서울 노원병이다. 새누리당은 그간 각종 여론조사 결과 부산 영도와 충남 부여ㆍ청양 등 국회의원 재보선 3곳 중 2곳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다.

▲ 24일 오전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후보들이 각각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가족과 함께 투표하는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 시어머니 투표소 동행하는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 부인 김미경 교수 투표소 배웅하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 ⓒ뉴스1
그러나 노원병은 열세를 면치 못해 왔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YTN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말만 하는 후보보단 진정한 지역 일꾼인 허준영 후보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 전 마지막으로 실시된 KBS와 미디어리서치의 지난 15∼16일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에 따르면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44.7%의 지지율을 보이며, 29.6%를 얻은 허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섰다.

야권은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 여당에 대한 심판과 희망의 정치를 위해 의미있는 투표권을 행사를 촉구하고 있다.

노원병에 후보를 내지 않은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정치와 국민불안에 대한 경종을 울려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40년 한결같이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 곁에서 헌신해온 지역일꾼 김지선의 진가를 온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치뤄지는 재보궐선거는 국회의원 3곳 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 2곳, 광역의원 4곳, 기초의원 3곳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