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고, 배달대행 딜버 합병..플랫폼 경쟁력으로 승부
바로고, 배달대행 딜버 합병..플랫폼 경쟁력으로 승부
  • 정단비
  • 승인 2023.02.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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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산업이 활발해지면서 배달대행업은 생활 필수 산업이 되고 있다.

이에 각 배달대행 업체에서 일을 하는 라이더의 중요성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바로고는 배달대행 플랫폼 ‘딜버’ 운영사 더원인터내셔널과 합병을 진행하며 플랫폼 경쟁력 높이기에 돌입했다.

바로고는 지난 1일 딜버’ 운영사 더원인터내셔널 지분 100%를 대상으로 하는 주식의 포괄적 교환 계약을 체결했으며 합병 절차를 진행, 올해 상반기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양사가 ‘상생을 통한 발전’이라는 경영 이념에 뜻을 모은만큼 합병 후에도 브랜드 및 플랫폼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각 사가 보유한 노하우와 개발력은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업계 최초로 iOS 버전의 라이더 앱을 출시한 ‘딜버’는 사용자가 휴대폰 기종에 상관없이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딜버’의 지난해 12월 배달 건수는 약3백만 건을 기록했으며, 연간 배달 건수는 전년 대비 약 40% 상승했다. 현재 ‘딜버’는 전국 2백여 곳의 허브(지역 배달대행 업체)와 프로그램 사용 계약을 맺고, 2만 4천여명에 달하는 라이더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바로고는 현금성 리베이트를 통한 영업 활동이 성행하는 기존 업계 악습을 깨고, 시장 성장 동력 확보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