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LGU+ 고객정보 유출·인터넷 접속 장애에 ‘경영진 강력 경고’
과기정통부, LGU+ 고객정보 유출·인터넷 접속 장애에 ‘경영진 강력 경고’
  • 오정희
  • 승인 2023.02.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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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LGU+의 고객 정보유출과 접속장애에 대해 특별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최근LGU+를 대상으로 하는 잇따른 사이버 공격 등으로 고객정보 유출, 인터넷 접속 장애 등의 국민 피해가 커짐에 따라, 기존에 운영 중이던 ‘민관합동조사단’을 ‘특별조사점검단’으로 확대·개편해 운영하고 LGU+의 사이버 침해 예방 및 대응, 관련 보안정책 등 전반적인 정보보호 대응체계를 신속히 심층 점검한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LGU+의 올초 고객정보 대량 유출을 중대한 침해사고로 판단해 지난 1월 11일부터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원인분석과 재발방지 대책방안을 찾아내기 위해 디지털포렌식 등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민관합동조사단’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지난 1월 29일에 이어 2월 4일에 또다시 LGU+정보통신망에 대한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DDoS, 이하 디도스) 발생으로 유선 인터넷 등 이용 일부 고객의 접속 장애가 반복해 발생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보다 심층적으로 LGU+의 정보보호 예방 대응 체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다수의 민간 보안 전문가가 포함된 ‘특별조사점검단’을 2월 6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조사점검단’은 최근 침해사고의 종합적인 원인분석과 함께 LGU+의 사이버 침해 예방과 대응의 전반적인 체계와 관련 문제점을 집중 점검 및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조치방안과 개선대책을 조속한 시일 내에 제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주요 기간통신사업자인 LGU+가 이러한 디도스 공격에 연달아 인터넷 접속 장애까지 발생해 기본적인 침해 대응체계가 미흡한 것에 대해 LGU+ 경영진에게 강력히 경고하는 한편, ‘특별조사점검단’을 통해 실효성 있는 조치방안을 마련해 LGU+가 조치방안 이행계획을 확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