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안철수와 손학규는 비슷해"
윤여준 "안철수와 손학규는 비슷해"
  • 김민주 기자
  • 승인 2013.05.28 13: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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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싱크탱크 창립 등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8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신당 창당이야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밝혔다.

윤 전 장관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 저널'에 출연, "본인이 새정치를 하겠다고 나왔고, 새정치를 하려면 새 세력이 있어야 하는데 혼자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이 같이 말했다.

▲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강령ㆍ정책분과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발제를 하고 있다. ©뉴스1
그는 안철수 신당 움직임에 따라 야권 분열 우려가 제기되는 것에 대해 "안 의원도 야권을 분열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신당을 창당하려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민주당 의원 이탈은) 가능성이야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루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의 신당이 얼마나 국민적 지지를 받느냐는 게 관건"이라며 "국민적 지지를 폭발적으로 받으면 옮기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과 안 의원 연대설에 대해서는 "(손학규 고문과 가까운 사이인) 최장집 교수가 안 의원이 만든 연구소 이사장을 맡았기 때문에 손 전 대표와 연결된다고 보는 건 무리한 추리"라며 "최 교수도 그런 역할을 하러 들어갔다는 생각은 안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전 장관은 "손 전 대표하고 안 의원은 생각하는 것 등이 비슷한 게 많이 있다"며 " 여러 가지 생각이 비슷한 게 많으면 언제든지 손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