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부족한 수분섭취, 요로결석의 주 원인 될까요?
[건강 Q&A] 부족한 수분섭취, 요로결석의 주 원인 될까요?
  • 이영순
  • 승인 2023.04.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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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한스비뇨기과 한지엽 원장
사진=서울 한스비뇨기과 한지엽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요로결석은 콩팥, 요관, 방광 등 요로계통에서 발생하는 결석질환으로, 혈뇨, 요통, 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발생 원인은 대개는 수분 부족, 소변 내 성분 농도 증가, 대사 이상, 유전적 요인, 불규칙한 식습관 등이 원인입니다.

요로결석은 크기와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며, 큰 결석이나 장기간 방치된 경우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 식이섬유 섭취, 규칙적인 운동 등이 필요합니다.

만일 옆구리 통증이나 혈뇨처럼 요로 결석이 강하게 의심될 경우에는 소변 검사 및 엑스-레이(X-ray) 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돌의 크기가 작고 요로 폐쇄가 심하지 않다면 결석이 저절로 빠지길 기다려보는 대기요법을 선택할 수 있지만 돌의 크기가 크거나 요로폐쇄로 인해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최근에는 충격파로 돌을 분쇄해 배출시키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주로 결석이 있는 부위에 2500회 전후의 충격파를 줘 잘게 부순 후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결석에서 치료가 가능하며 통증이 적은 편입니다. 통상 1회 정도 치료가 이뤄지지만 결석의 크기 및 위치에 따라 2~3회 이상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요로결석은 급성기에 신우신염 등의 요로감염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만성적으로 결석을 방치하면 신장기능이 망가져 신장을 제거해야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어 조기진단·치료가 중요합니다. 가벼운 증상이라도 결석이 의심될 때는 보다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특히 요로결석을 앓았던 환자라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움말 : 서울 한스비뇨기과 한지엽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