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위례트램’ 착공 본격화…2025년 개통 목표
서울시, ‘위례트램’ 착공 본격화…2025년 개통 목표
  • 차미경
  • 승인 2023.04.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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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역~복정역·남위례역, 총 연장 5.4㎞, 12개 정거장, 3개역 환승
최대정원 260명, 버스 4대 분량의 수송용량
2025년 개통될 트램 조감도(사진=서울시)
2025년 개통될 트램 조감도(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서울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하남시 간의 협력의 상징성을 고려해 3개 시의 경계 부분인 위례중앙광장 북측에서 서울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하남시 주민들과 함께 착공식을 한다고 밝혔다.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 및 대중교통 편의성 증진을 위한 위례트램 건설사업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고, 2025년 개통 목표인 위례선 트램이 개통되면 1968년 서울에서 노면전차가 사라진 이후 57년 만에 부활하게 된다.

위례트램 건설사업은 송파구 마천역을 출발해 위례북로를 따라 장지천을 횡단해 위례 트랜짓몰, 위례중앙광장을 거쳐 창곡천을 따라 송파IC 하부를 통과, 복정역(8호선)에 이르는 본선과 창곡천에서 분기돼 남위례역(8호선)으로 연결되는 지선으로 나뉜다. 

총 연장 5.4㎞에 정거장 12개소(환승역 3개소), 차량기지 1개소로 건설된다. 하천을 횡단하는 곳에는 주변 수변공간 및 지형과 어우러지는 교량 2개소가 건설돼 멋진 경관이 연출된다. 

서울시는 위례트램 건설로 서울시와 송파구, 성남시, 하남시 등 도시 간 협력과 상생, 무공해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의 도입, 위례의 교통불편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위례신도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위례트램은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시를 통과하고 경기 하남시와 인접하고 있어 향후 건설 및 운영과정에서 위례신도시를 이루는 도시 간 긴밀한 협력과 상생이 필수적이다.

 위례트램은 ‘철도의 정시성’과 ‘버스의 접근성’의 장점과 더불어 배터리를 차량 상부에 탑재해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설계돼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전선이 필요 없어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매연 없는 트램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위례신도시와 같은 주택과 상업시설 밀집한 지역에 매우 적합한 신교통수단이다. 매립형 레일 위를 주행하므로 타 교통수단과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소음도 최소화된다.

저상으로 설계돼 승강장과 평행 승·하차를 할 수 있어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기 편리하다. 지상에 설치되는 모든 정거장에는 곡선적 입면 형태의 캐노피 등으로 개방감을 확보하고, 장지천을 통과하는 케이블 형식의 교량에는 보행로와 중앙전망대가 설치돼 주변 수변공간을 조망할 수 있는 휴게공간이 제공된다. 

부족한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 및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또한 향후 건설 예정인 위례신사선이 연결되면 위례신도시 주민의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대당 객차가 5칸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대정원 260명으로 버스 4대 분량의 수송용량을 가지게 된다. 총 10대의 열차가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평시간대에는 10분 간격(지선은 출퇴근시 10분, 평시 15분)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서울시 최초로 도시철도 건설 전과정(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에 3차원 모델링 검증 기법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도입하고, 스마트 통합관제시스템 및 CCTV관제시스템 등 10가지 첨단 스마트 안전기술을 도입해 시공 중 최고의 품질과 안전을 확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