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에 호텔, 리조트 거래액 급증…전년대비 예약수 약 2배 증가
엔데믹에 호텔, 리조트 거래액 급증…전년대비 예약수 약 2배 증가
  • 안지연
  • 승인 2023.04.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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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ONDA)가 국내 숙박업 동향과 글로벌 트렌드를 분석한 2022-23년 호스피탈리티 데이터 &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극심했던 2020년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월별 거래액이 2배 이상 증가해 가파른 회복을 이어갔다. 특히 비수기인 4~6월의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대한민국 숙박대전이 시행된 결과로 풀이된다.

코로나19가 극심했던 2020년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월별 거래액이 2배 이상 증가해 가파른 회복을 이어갔다. 특히 비수기인 4~6월의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대한민국 숙박대전이 시행된 결과로 풀이된다.

2022년 숙박 유형별 온라인 판매 성장률 (자료=온다)
2022년 숙박 유형별 온라인 판매 성장률 (자료=온다)

숙박업종별로는 호텔·리조트는 전년보다 예약수 자체가 약 2배 증가해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글램핑·카라반·캠핑의 거래액도 엔데믹을 맞아 소폭 증가했지만 2021년 기록한 거래액 성장률보다는 약 16.9%p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서울, 부산 등 주요 도심지 지역이 두각을 나타냈다. 외국인 관광객의 부재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호텔의 매출이 하반기로 갈수록 전년 대비 회복되면서 서울, 부산 지역 거래액은 작년보다 각각 202%, 173% 증가했다.

한편 업계 종사자가 체감하는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도 진행됐다. 전체 응답자의 62%가 지난해 엔데믹에 따른 보복 여행으로 업계가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다. 호텔 및 리조트 종사자의 75%가 긍정적 변화를 체감한 반면, 펜션 등 중소형 숙소 운영자의 58.3%는 현상 유지 혹은 부정적 변화를 느껴 숙박업 종사자 사이에 간극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