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만병의 근원 비만, 인공관절 수술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건강 Q&A] 만병의 근원 비만, 인공관절 수술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 이영순
  • 승인 2023.04.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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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사진=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성인 및 중·고등학생의 비만 유병률>에 따르면 2011년 5.6%였던 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은 2021년 13.5%로 10년 사이 2.4배가 증가했습니다. 또한 성인 남성 역시 같은 기간 35.1%에서 46.3% 수준 상향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렇듯 현대인과 비만율은 빼놓을 수 없는 상관 관계를 갖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만은 고혈압, 당뇨, 심장 질환을 비롯해 관절염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관절에 대한 부하를 증가시켜 관절에 큰 압력을 가할 수 있으며, 관절의 마모를 빠르게 진행시켜 염증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비만에 따른 관절염 발생, 그 원인은?

비만인 사람들은 몸무게가 무거우므로 무릎과 발목 등의 하지 관절에 대한 부하가 더욱 큰 편입니다. 따라서 대사성 질환이 관절염 발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물, 수술 등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여러가지 요인들이 결합하여 퇴행성 관절염을 피할 수 없는 상태라면 증상의 원인과 치료법을 정확히 파악하여 대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중 퇴행성관절염은 뼈와 연골이 부서지거나 마모되어 관절의 운동을 제한하는 만성 질환으로, 퇴행함에 따라 노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관절 통증, 운동 제한, 관절의 변형, 근육 약화 등이 따르며 손가락, 발가락, 무릎, 엉덩이 등의 작은 관절에서 타격이 시작됩니다. 치료를 위해선 증상 초기 운동, 물리치료, 항염증제, 주사 등의 치료가 필요한데, 증상이 심각할수록 인공관절 등을 활용한 수술법 치료가 활용됩니다.

 

인공관절,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나?

인공관절은 염증, 마모, 손상, 변형 등의 이유로 인해 일상생활이나 일을 수행하는 것이 어려워져 의학적 처리가 필요한 경우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인공관절과 주변 조직 간의 경계를 부드럽게 만들어 보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한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이 사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내구성 있는 재료로 활용한 인공관절은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높은 부하 및 응력을 견딜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어떻게 관리를 하는지에 달려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아야 합니다.

 

 

도움말 :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