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아랫배 통증과 설사 심하다면... 과민성장증후군일까요?
[건강 Q&A] 아랫배 통증과 설사 심하다면... 과민성장증후군일까요?
  • 이영순
  • 승인 2023.04.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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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강한의원 해운대점 안정훈 원장
사진=위강한의원 해운대점 안정훈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평소 물설사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아랫배복통 등의 증상이 같이 나타나고 있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 때문일 수 있어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 소화기 질환인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그 원인을 파악하고 다스려야 반복되는 증상의 고통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소화기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꼽힙니다. 전체 인구 중 약 15%가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지사제와 진경제 등 일반적인 약물치료로는 증상 개선에 한계가 있어 많은 환자들이 오랜 시간 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힙니다.

증상이 있다면 우선 증상을 일으키는 음식은 금하고 카페인, 음주, 흡연, 자극성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잘못된 식습관을 관리하는 한편 스트레스 요소를 파악하고 조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요인을 파악하여 관리하면서 적절한 운동과 휴식과 간단한 스트레칭, 취미, 여가생활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복적인 복부 통증 이외에도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가스 참, 변비, 설사 등을 동반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특히 변비나 설사가 심해 고통이 상당한 편입니다. 중요한 것은 원인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생활관리만으로는 해당 질환의 원인 개선이 어려운 만큼 환자의 장 민감성에 대한 검사를 충분히 실시한 후에 관리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리는?

흔히 CT나 내시경 같은 정밀검사로도 특별한 이상을 찾지 못하고 신경성으로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염증성장질환처럼 기질적인 이상이 있는 상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장이 과민해진 것이 본질적인 문제이므로 환자가 가지고 있는 장의 민감성이 증가한 이유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발병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가 이뤄져야 합니다. 위장, 소장의 소화력 저하가 문제가 되어 장이 예민해진 상태라면 위장 운동성 등 전반적인 소화력 강화를 돕는 처방이 필요할 수 있고, 자율신경실조 상태로 인하여 내장감각의 과민성이 발생했을 때도 그에 맞는 치료가 요구되는데, 이때 지속성과 작용성을 위한 세심한 치료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서 생활관리도 개인이 가지고 있는 증상정도에 따라 진행해야 합니다. 올바른 생활관리법 지도를 통해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도움말 : 위강한의원 해운대점 안정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