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원룸, 전세 보증금은 하락·월세는 상승
서울시 원룸, 전세 보증금은 하락·월세는 상승
  • 안지연
  • 승인 2023.05.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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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올해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전세 보증금은 전년대비 평균 6.86%하락한 반면 월세는 10.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 자치구별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전세 보증금은 평균 1억2757만 원이며, 월세는 평균 6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전세 보증금은 6.86% 하락, 월세는 10.23% 상승한 수치다.

자치구별 현황을 보면 강남구 원룸 전세 보증금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강남구 내 원룸 전세 보증금 평균은 지난해 2억1783만 원에서 올해 1억7207만 원으로 21.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송파구는 2억745만 원에서 1억6575만 원으로 20.10%, 은평구는 1억4037만 원에서 1억1994만 원으로 14.55%, 구로구는 1억519만 원에서 9036만 원으로 14.10% 하락했다. 이어 올해 서울시 원룸 전세 보증금 평균이 1억 원 미만인 곳은 총 4곳으로 구로구 9036만 원, 강북구 8070만 원, 노원구 7587만 원, 도봉구 7231만 원 순이다.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의 원룸 월세는 서울 자치구 대부분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중구의 원룸 월세 평균은 55만 원에서 72만 원으로 30.90%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동대문구는 46만 원에서 58만 원으로 24.51%, 동작구는 53만 원에서 64만 원으로 21.85%, 강동구는 60만 원에서 73만 원으로 21.16% 상승했다. 올해 서울시 원룸 월세 평균이 50만 원 이상인 곳은 지난해 18곳에서 올해 21곳으로 늘었다.

한편 다방에서 분석한 3년 간의 서울시 내 원룸 연 평균 전·월세 매물 비중 추이를 살펴보면 2021년 전세 36%, 월세 64%에서 2023년 전세 27%, 월세 73%로 전세는 꾸준한 하락세를, 월세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