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웨이브 등 OTT가 활성화되면서 집에서 TV를 보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 그 중 국내 TV를 보는 사람들은 주로 드라마 장르 중심으로 TV VOD 시청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발표한 「2022년 고정형TV VOD 시청행태조사」에 따르면, 드라마 장르 프로그램의 시청시간은 3시간 26분으로 전년(약 3시간 3분) 대비 약 23분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오락·보도·교육 등 타 장르 프로그램의 시청시간이 하락하는 추세와는 차이를 보였다.
연간 VOD 총 시청시간은 가구 기준 약 6시간 51분으로 2021년(6시간 46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2020년(4시간 50분) 대비 약 2시간 증가했다.
월별로는 5월에 시청시간이 가장 많았던 반면 2월에 VOD를 가장 적게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약 6시간 17분)이 남성(약 4시간 56분)보다 연간 시청 시간이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40대가 약 8시간 48분으로 가장 시청시간이 많고, 50대 8시간 13분, 30대 7시간 20분 순으로 조사됐다.
채널 집단별로 2022년 VOD 시청행태를 조사한 결과, KBS1·KBS2·MBC·SBS·EBS를 포함한 지상파 채널그룹의 가시청 가구 기준 연간 시청시간이 약 3시간 10분으로 가장 많았으며,
PP 채널그룹 약 2시간 3분, 종편 채널그룹(JTBC·MBN·TV CHOSUN·채널A) 약 1시간 38분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22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고정형 TV VOD 시청이 가능한 2,240가구에 거주하는 만 4세 이상 남녀 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VOD 서비스를 제공하는 34개 채널(지상파 5개, 종편 4개, PP 25개 채널)에서 방영되는 20,047개의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