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에게 PSV란?…'위송빠레'가 불려질 때
박지성에게 PSV란?…'위송빠레'가 불려질 때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3.08.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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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8년 만에 가진 PSV에인트호번(이하 PSV)의 복귀전에서 네델란드 언론들을 떠들썩하게 했다.

21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움의 AC밀란(이탈리아)과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돌아온 '산소탱크' 박지성은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아울러 그가 보여준 영향력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확인된 가운데 네덜란드 언론은 박지성을 ‘젊은 PSV의 멘토’라고 표현했다.

박지성은 AC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출전해 68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 박지성이 2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뉴스1
경기 후 필립 코쿠 감독은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박지성은 기술이 좋고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아는 선수"라며 "박지성은 오늘 경기에 꼭 필요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외신들도 박지성의 PSV 복귀와 활약에 대해 극찬했다. 골닷컴 영국판은 박지성에게 최고 평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한편, 후반 23분 박지성이 벤치로 물러날 때 필립스 스타디움에는 박지성 응원가 '위송빠레'가 울려퍼졌다.

박지성 응원가인 '위송빠레'는 지난 2005년 에인트호번의 리그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음반에 수록됐다.

이런 가운데 에인트호번 구단은 창단 100주년을 앞두고 박지성을 레전드 스타로 선정하고 헌정 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