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노안 증상, 시기 맞춰 개선하기 위해서는?
[건강 Q&A] 노안 증상, 시기 맞춰 개선하기 위해서는?
  • 이영순
  • 승인 2023.08.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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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리어서울안과 임태형 원장
사진=클리어서울안과 임태형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나이가 들면 몸의 군데군데에서 시간의 변화가 느껴지는 부분들이 나타납니다. 사람에 따라 주된 변화가 나타나는 부위는 다른데, 유독 흰머리가 많아지는 상황도 있고 무릎 관절염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노화에 따른 눈의 기능적 쇠퇴인 노화는 대다수의 사람이 만나게 되는 주제입니다. 대표적인 모습이 노안으로, 가까운 거리의 물체가 초점이 맞지 않아 흐릿하고 잘 보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50대 이상의 사람들 중 스마트폰 화면 속 글자 등 작은 글씨를 읽을 때 손을 멀고 눈을 가늘게 뜨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노안으로 인한 모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까운 거리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 멀리서 보려고 손을 뻗는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노안, 그 원인은?

사람의 눈 속 수정체는 두께를 변화시켜 근거리와 원거리에 따른 초점을 조절합니다. 이를 통해 거리가 달라져도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노화가 진행되면서 점점 수정체 자체의 탄력성과 주변 모양체근의 힘이 약해지면 조절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보통 40대가 넘어가면 노안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대에는 전자기기 사용량 증가로 눈의 피로도가 높아져 더 이른 연령층에서 보이기도 하니 관리가 필요합니다.

 

개선 위한 방법은?

노안이 시작되면 초반에는 우선 돋보기 등의 보조 교정 도구를 활용하게 됩니다. 다만 점점 근거리 시력 저하가 심해져 불편이 커진다면 수술을 고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백내장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미세한 빔 사이즈의 레이저로 각막을 절삭하는 교정 수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먼 곳부터 가까운 곳, 중간지점 등 끊기지 않고 모든 거리를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만약, 백내장이 진행되었다면 다초점 인공수정체 도입도 선택지가 됩니다. 기존의 수정체를 제거하고 대신해서 역할을 해주는 인공 렌즈를 넣어주는 방법입니다. 수정체가 백색으로 혼탁하게 변해 앞이 뿌옇게 보이는 백내장 증상과 노안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습니다.

인공렌즈 종류에 따라 근거리를 어느 정도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는지가 달라집니다. 단초점 렌즈는 가까운 거리를 볼 때 보조적으로 돋보기를 착용해야 하고, 다초점은 원거리부터 근거리까지 안경 없이도 뚜렷한 시야를 얻게 됩니다.

 

 

도움말 : 클리어서울안과 임태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