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지급기 위에 놓인 돈 절도한 20대 남녀 입건
현금지급기 위에 놓인 돈 절도한 20대 남녀 입건
  • 강정원 기자
  • 승인 2013.08.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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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에서 현금지급기 위에 놓여진 돈을 주운 남녀가 절도 혐의로 경찰서 신세를 지게됐다.

27일 청주 상당경찰서는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조모(22)씨와 여자친구 김모(22)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지난달 14일 오후 7시경 청주시 상당구 한 은행에서 A(23·여)씨가 현금지급기 위에 실수로 놓고 간 현금 15만 원을 가지고 달아난 혐의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들 두 남녀의 인상착의를 확보한 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을 검거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보통, 시민들이 지급기에서 돈을 주웠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범죄라고 인식하지 못해 이 같은 사건이 종종 발생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