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93.7%, 어떤 방법으로든 재테크 한다
청년 93.7%, 어떤 방법으로든 재테크 한다
  • 오정희
  • 승인 2023.11.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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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0명 중 9명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재테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도한콜라보는 열고닫기 회원 300명을 대상으로 ‘청년들의 라이프사이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청년 93.7%은 저축/투자를 하고 있으며 △예금 37.1%, △적금 31.1%, △주식 21%, △펀드 4.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예 돈을 모으지 않는 청년은 6.3%이다.

저금 및 투자의 성별 차이는 크게 없었으나 리스크가 있는 투자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여성의 경우, 안전 자산인 예금과 적금을 남성 대비 14% 높게 선호하는 반면, 남성의 경우 위험 부담이 있는 주식과 펀드 같은 투자를 여성 대비 36% 정도 높게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 자산 축적 방식의 차이를 보였는데 자영업에 종사하는 경우, 빠른 현금 가용을 위해 예금(52%)을 선호하는 반면, 안정적인 수입을 얻는 정규직의 경우 예금(35.3%), 적금(32.4%), 주식(26.5%) 등 고루 투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저금 및 투자를 전혀 하지 않거나, 분산 투자를 하지 않는 경우 실물카드를 사용하는 비율(각각 57.7%, 49.2%)이 높았으며, 두 개 이상의 분산 투자를 하는 경우는 실물카드, 앱카드, 페이앱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인 가구의 경우 39.4%의 청년들이 주거비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떤 형태로든 주거비를 감당하는 것 자체가 청년들에게는 매우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이는 서울(65.2%), 경기(56.9%) 지역일수록 그 부담이 크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