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립군 중국지역대첩 기념식 개최
한국 독립군 중국지역대첩 기념식 개최
  • 김희은 기자
  • 승인 2013.10.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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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거행

일제시대 때 한국독립군 항일운동사에 빛나는 봉오동·청산리·대전자령 전투 승리를 기념하는 ‘한국독립군 중국동북지역대첩 기념식’이 22일 된다.

(사)한국독립유공자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기념식은 안중현 서울지방보훈청장, 박유철 광복회장 등을 비롯해 독립운동관련단체장·광복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은 한국독립유공자협회장 기념사, 국가보훈처장·광복회장·국방부장관·전 독립기념관장 축사에 이어 헌시, 독립군가 합창, 성명서 낭독, 만세삼창 등으로 거행된다.

기념식 후에는 장세윤 동북아역사연구재단 책임연구위원이 ‘독립군의 중국동북지역 독립전쟁과 오늘의 의미’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독립군의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 대전자령 전투 등은 국권 상실 후 간도지방 등 동북 3성으로 이주한 민족지도자와 의병, 민초 등이 주축이 되어 치른 전쟁이다.

이 전투에 참전한 독립군들은 무기와 장비는 물론 훈련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열악한 조건에서도 독립을 향한 불굴의 의지로 일본군과 당당하게 맞서 대승을 거뒀다.

한편 봉도동 전투는 1920년 6월 홍범도, 최진동 등이 일본군 157명을 사살하고 300여 명을 부상시킨 독립전쟁사의 기념비적 전투였다.

또 청산리 전투는 1920년 10월 김좌진, 홍범도, 최진동 등이 일본군 1개 여단을 사살해 우리 민족 자주독립 역량을 입증해 보인 대첩이었다.

끝으로 1933년 7월 발생한 대전자령 전투는 한국·중국 연합작전으로 지청천 장군 등이 일본군 1개 연대를 초토화시키면서 항일독립 투쟁 의지를 세계 만방에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