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브랜딩의 영역이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 브랜딩 작업의 연장에서 책을 출간하는 일 역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책을 출간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출판사 대다수는 자체 홍보력이 보증된 유명 인플루언서나 파워블로거를 선호하기 때문에 '일반인'이 책을 내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일반인이 전혀 스스로 책을 발행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국내에도 '일반인이 쉽게 책을 발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 교보문고 바로출판, 부크크와 같은 POD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POD는 (Print on Demand) 주문이 들어 올 때 마다 제작해 판매하는 주문제작 인쇄를 뜻한다.
과거 종이책의 경우 최소 100단위가 되어야 인쇄를 맡길 수 있었지만, POD 플랫폼과 인디고 인쇄소 등의 등장으로 한두 권 정도 소량만 인쇄도 가능하다.
최근에 보편화된 전자책의 경우에는 인쇄의 과정이 생략되어 제작이 간편하고, 온라인 판매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언어의 장벽까지 허물어 아마존 북스, 애플 북스, 구글 북스와 같은 해외출판 시장에 도전하려는 작가들도 늘어나고 있다.
해외 출판은 어떻게 하는 걸까? 해외출판 작가의 꿈꾸고 있는 독자분들을 위해 일반인도 쉽게 해외출판에 도전할 수 있는 '아마존 북스' 출간 과정을 소개한다.
①원고 준비
처음부터 영문 원고가 있는 경우라면 이 단계를 건너뛰어도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영어로 번역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수백만원을 들여 전문 번역가를 고용해 번역을 진행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ChatGPT ▲TextCortex ▲DeepL ▲파파고 등 다양한 AI 툴을 활용해 번역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AI가 번역한 결과물을 전적으로 신뢰하지는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아직까지 AI 번역을 활용할 경우 문법 오류나 누락 등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②KDP 회원 등록 후 미국 계좌 개설
KDP는 아마존 북스에서 제공하는 자가출판 페이지다. 아마존 북스에 책을 내기 위해서는 먼저 KDP 회원 계정을 개설해야 한다.
이때 세금 관련 정보를 등록해야 하는데, 조세 협약에 따라 수익의 10%를 세금으로 납부하게 된다. 만약 등록하지 않을 시 30%가까이 세금을 낼 수도 있으니 주의 하는 것이 좋다.
아마존 북스에서 창출된 수익을 입금받을 계좌를 등록할 때는 미국 은행 계좌만 유효하니 미리 준비해 두자.
미국 계좌를 개설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미국에 지인이 있을 경우 지인을 통해서, 지인이 없다면 해외 가상계좌 페이오니아(Payoneer)를 통해 개설하면 된다.
③아마존 북스 전자책 원고형식 가이드
재능마켓이나, 아마존에 전자책을 업로드하기 위해서는 가이드라인에 맞춰야 한다. 가이드라인 대분류는 크게 아래와 같이 나눠져있다.
단락 들여쓰기 및 줄 간격 설정 → 장 제목 형식 지정 → 목차 만들기 → 앞뒤 내용 추가 → 이미지 삽입 및 형식 지정 → 페이지 나누기 추가 → 하이퍼링크 삽입 → 각주 추가→ 오류 확인 → eBook 미리보기 → eBook 업로드
대분류에 따른 상세 내용은 길고 복잡하기 때문에 아마존에 들어가 확인해 보자. 영어를 못해도 괜찮다. 크롬 등의 웹사이트를 이용해 해당 페이지에 들어가서 페이지 번역을 적용하면 한국어로 확인이 가능하다.
Tip. AI 번역의 정확도를 높이고 싶다면
- AI로 번역하기 전, 최대한 단순한 구조로 문장을 정리한다.
- 번역 내용을 여러 AI 프로그램을 통해 교차 번역해 내용을 검증한다.
- 문법 확인 툴, 유사성 체크 툴 등을 활용해 내용에 오류가 있는지 추가 검증한다.
- 더욱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면, 전문 번역가에게 교정을 의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