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원, 10원 한푼 두푼 모은 포인트로 삶에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을 짠테크라고 한다.
각종 앱에 설치된 만보기 걸음수를 올리기 위해 스마트폰을 손으로 흔들고 있는 웃픈 광경도 볼 수 있다.
다양한 푸시알림을 통해 모을 수 있는 출석체크 보너스. 그중 이마트도 '이마트앱'을 통해 매일 출석체크를 하면 이머니(e머니) 10점(10원)씩을 지급한다.
특히 이마트를 주로 이용하면 1인가구라면 이마트앱은 필수로 사용해야 한다.
출석체크를 5번 할때마다 경품이나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키친델리 클럽, 와인 클럽 등 무료 클럽에 가입하면 해당 카테고리 상품을 할인해주는 쿠폰도 준다.
그리고 자주 광고 정보를 받는 것을 동의한 사람이라면 이마트가 생각 보다 수시로, 아무 이유없이 문자 메세지로도 'N만원 이상 구매 시 ○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는 것을 인지했을 것이다.
필자도 최근 이마트에서 이머니 1천점을 갑자기 받는 경우도 있었다.
이마트의 유용한 점은 신세계포인트도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신세계포인트도 따로 앱이 있는데 여기도 출석체크 보너스가 있다. 이머니와 같이 챙겨주면 동시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받은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 불필요한 소비를 하는 것만큼 어리석을 일이 없다.
한 달을 30일이라고 하고, 매일 출석체크를 성공하면 이머니 300점이 적립된다. 그리고 신세계포인트도 열심히 하면 60~100점 정도 모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 사이 장을 봤다면, 구입에 따른 적립이나 리뷰를 써도 이머니 10점씩을 더 받을 수 있다. 다만 소멸 1달 주기라 빠르게 사용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이렇게 모은 포인트가 소멸되기 전에 무엇을 구매하면 가장 합리적일까.
자취생의 필수품이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추천한다. 종량제봉투는 서울 기준 20L 1장에 490원이다. 이건 무조건 필요한 아이템이고, 마트에서는 1장씩 구매가 가능하다.
셀프 계산대를 이용하면 종량제봉투 1장을 포인트로 구입하는 무안함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장바구니 구매에서 종량제봉투 매수를 선택하고 그것만 결제하면 된다.
20L 종량제봉투 3장의 금액은 1470원. 1110점의 이머니가 있었던 필자는 결과적으로, 360원에 3장을 구매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