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롭테크포럼 "프롭테크 비즈니스, 고금리·부동산 침체기에 어려워"
한국프롭테크포럼 "프롭테크 비즈니스, 고금리·부동산 침체기에 어려워"
  • 정단비
  • 승인 2024.04.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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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롭테크포럼이 지난 10년간 국내 프롭테크 시장을 평가하고 향후 프롭테크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제시한 '국내 프롭테크 산업의 평가와 발전 방향 모색'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국내 프롭테크 산업의 범위 정의, 정성적·정량적 성과 조명, 해외 프롭테크 산업 동향과 시사점, 업태별 국내 프롭테크 기업 분석 등을 다루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외 프롭테크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저금리, 투자시장 활황 등 호황기에 최적화된 구조로 돼 있었지만, 고금리, 부동산 침체기를 겪으며 어려움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부동산 경기의 영향을 받는 산업의 특성을 감안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관리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구조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기술과 데이터를 보유한 프롭테크 기업이 전통 후방산업과의 연계 밀도를 높이고 철저한 고객 세분화로 프롭테크의 본원적 가치를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한편 보고서는 규제산업에서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가운데, 핀테크 산업 육성에서 금융위원회가 했던 역할을 국토부가 적극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2015년 핀테크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법), 지원센터 설립(조직), 1조원 혁신펀드 조성(자금)을 운영하며 규제완화 및 샌드박스 등을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