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x카카오' 맞손, 갤럭시 폰 교체시 '카톡 오픈 채팅' 데이터까지 한 번에 무료 이동
'삼성x카카오' 맞손, 갤럭시 폰 교체시 '카톡 오픈 채팅' 데이터까지 한 번에 무료 이동
  • 정단비
  • 승인 2024.04.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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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스위치, 카카오톡 복원 서비스 개발 담당자 ⓒ삼성전자
스마트 스위치, 카카오톡 복원 서비스 개발 담당자 ⓒ삼성전자

앞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카카오톡 데이터를 손쉽게 옮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9일 카카오와 협업을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기기 변경 시 카톡 대화를 비롯한 사진, 영상 등 데이터를한번에 손쉽게 옮길 수 있는 신규 기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기 변경 시 데이터 이전을 지원해 주는 '스마트 스위치(Smart Switch)' 앱을 통해 구현된다.

그동안 카톡 데이터를 옮기려면 카카오톡의 '대화 백업' 기능을 통해 일반 채팅방의 '텍스트 대화'만 무료로 옮길 수 있었다. 

사진과 영상 등을 옮기기 위해서는 별도로 백업을 받거나 유료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삼성전자와 카카오의 협업으로 갤럭시 사용자들은 '스마트 스위치'로 카톡 대화는 물론, 사진과 영상 데이터도 무료로 간편하게 옮길 수 있게 됐다. 

카톡의 '읽지 않음'과 같은 메시지는 물론 '오픈 채팅' 데이터까지 새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완벽하게 이전된다. 

'오픈 채팅'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전화번호나 톡ID 등 친구 추가 없이도 상대방과 특정 주제로 편하게 채팅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삼성전자와 카카오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오픈 채팅' 사용률이 높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와 카카오는 데이터 이전 기능에서 보안(Security)과 사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백업된 데이터 보호를 위해 '비밀번호'를 설정한 후, 새 기기에서 카카오톡 사용자 인증과 백업용 데이터 비밀번호를 입력해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갤럭시 '스마트 스위치' 앱으로 카톡 데이터를 간편하게 옮기고, 별도의 비밀번호 없이 새 기기에서 카카오톡 사용자 인증만 진행하면 기존 데이터가 쉽고 빠르게 이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