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개헌보다 경제 우선 강조
서청원, 개헌보다 경제 우선 강조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4.01.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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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은 "지금 우리는 개헌 문제보다는 국민들이 먹고 사는 경제 살리는 데 우선 과제를 둬야 한다"고 8일 밝혔다.

▲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뉴시스
이날 오전 서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개헌을 강조한 이재오 의원 발언 직후 친박 원로인 그가 진화에 나선 것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있었던 신년 기자회견에서 개헌 문제와 관련해 "경제 회복의 불씨가 조금 살아나 본 궤도에 올라야 하는 시점에 이걸로(개헌 논란) 또 온 나라가 빠져들면 경제 불씨도 꺼지고 다시 살려내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서 의원은 이날 "이 의원의 얘기가 틀린 것은 아닌데 시간과 타이밍이 필요하다"며 "박근혜 정부가 1년 간 국정원 댓글 문제 등으로 발목 잡혀서 한 발짝도 앞으로 못 나가고 있는데, 그런 문제(개헌)보다도 남북통일 문제, 비정상의 정상화 문제 등에 팔을 걷고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걸 못하면 6·4 지방선거뿐 아니라 침몰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 당이 화합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2년차 국정목표를 달성하는 데 앞장서자는 말씀을 간곡하게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