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백화점 의류 절도한 40대女 붙잡혀
3년간 백화점 의류 절도한 40대女 붙잡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4.02.19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손님으로 가장해 3년여 동안 시내 유명 백화점에서 40차례에 걸쳐 의류를 상습절도한 혐의로 박모(47·여)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박 씨는 주말에 손님들로 복잡한 서울 강북의 한 백화점에서 미리 준비한 쇼핑백에 의류를 몰래 넣어 나오는 수법으로 2010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320만 원 상당의 명품 의류를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경찰조사에서 "범행 후 공짜 옷이 한 벌 생겼다는 충족감과 쾌감으로 죄책감을 못 느끼고 지속적인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말 등 손님들이 몰려들 때에는 백화점 안 감시 인력을 증원하는 등 보안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박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