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피겨 금메달 논란…ISU 공식 입장 "채점 방식 문제 없다"
女 피겨 금메달 논란…ISU 공식 입장 "채점 방식 문제 없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4.02.2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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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빙상연맹(ISU)이 논란이 불거진 피겨스케이팅 채점 방식이 전혀 문제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22일(한국시간) 대한빙상연맹은 ISU 피겨 여자 싱글이 ISU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치러졌는지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다.

대한빙상연맹이 ISU를 상대하는 사이 대한체육회는 최상위 기관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ISU가 곧바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ISU 측은 "모든 심사는 공정하고 엄격하게 진행됐다"며 "13명의 심판은 무작위로 선정됐다. 모든 심판은 ISU 회원국 캐나다ㆍ에스토니아ㆍ프랑스ㆍ독일ㆍ이탈리아ㆍ일본ㆍ러시아ㆍ슬로바키아ㆍ우크라이나 심판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점수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최고점과 최저점을 배제한 나머지 평균점수로 산정됐다"고 채점 방식은 공정한 시스템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ISU의 공식입장 발표는 '김연아 선수의 판정 시비 논란'에 대해 다시 판정을 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21일 김연아(24)는 소치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 출전해 219.11점을 획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224.59점으로 금메달을 받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ㆍ러시아)의 착지 실수, 홈어드밴티지 등 관련 언론과 전문가들에 의해서 편파판정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러시아 측은 자국 선수 점수 퍼주기 논란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현지 인터뷰를 통해 "판정 논란은 유럽과 미국 등 서방 언론들의 편견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피겨 선수단도 판정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지만 경기 직후 소트니코바가 러시아 심판과 포옹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아울러 USA투데이는 국제 피겨계의 고위 관계자와의 익명 인터뷰에서 러시아 쪽에 판정이 유리했다고 밝히는 등 파문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