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재테크] 풍차 돌리기, 예적금부터 주식에 카드까지? 
[1인가구 재테크] 풍차 돌리기, 예적금부터 주식에 카드까지? 
  • 김다솜
  • 승인 2024.07.09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짠테크 방법으로 ‘풍차 돌리기’ 인기
카드·주식·ISA도 풍차 돌리기 활용 
ⓒgettyimagesbank
ⓒgettyimagesbank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지속되면서 짠테크에 뛰어드는 1인가구가 늘고 있다.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한편, 투자도 놓치지 않는 이들 사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테크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풍차 돌리기’다. 

풍차 돌리기는 매월 1년짜리 예·적금에 새로 가입하면서 1년 후 순차적으로 만기가 돌아오게 하는 재테크 방법을 말한다. 매달 하나의 상품을 가입하면 1년 후에는 풍차가 돌아가듯 매월 만기가 돌아온다.

1년 뒤 차례로 만기가 돌아오면 그동안 납입한 상품별로 다달이 원금과 이자를 받으면서 수익을 낼 수 있고 이를 다시 예·적금에 예치하면 원금뿐 아니라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여러 개의 상품에 분산투자 하는 만큼 중도해지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급전이 필요해 적금 일부를 해지해도 나머지는 무사히 만기까지 채울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자금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금리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저금리 상품에 목돈이 묶이는 경우가 벌어지기도 하는데 이같은 상황도 최소화할 수 있다. 예금자보호가 가능한 예금과 적금을 활용하기 때문에 사회초년생부터 안정형 투자자 등에게도 부담 없는 재테크 방법으로 꼽힌다. 

 


카드도, 주식도, ISA도 풍차 돌리기? 


최근에는 카드 사용과 주식 투자에서도 풍차 돌리기 방식을 차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카드 풍차 돌리기는 여러 개의 카드를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서 각 카드의 혜택을 최대한으로 누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정 기간 동안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해당 카드를 집중 사용하고 나면 혜택을 소진한 카드는 잠시 놔두고 다른 카드의 혜택을 사용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반복한다. 

카드사가 지급하는 캐시백 등 현금성 포인트를 기준 실적만큼 채워 제공받은 후 해지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직전 6개월~1년간 해당 카드사 이용 내역이 없는 고객에 한해 혜택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카드 발급 일자와 해지 일자를 기록해 새로 발급받을 수 있는 카드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포인트다. 

다만 이 경우 혜택을 모두 소진한 뒤 회원 탈퇴 신청을 해야 하는데, 탈퇴 후에는 카드 포인트도 모두 사라지기 때문에 미리 사용하거나 캐시백으로 받아둬야 한다. 무분별한 회원 탈퇴는 신용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 

주식 투자에도 풍차 돌리기가 적용되고 있다. 매월 소량의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주가가 높을 땐 적게, 주가가 낮을 때는 많이 사는 것이 포인트다. 주의할 점은 주식은 거래할 때마다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거래 수수료가 낮은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주식 풍차 돌리기는 장기적 관점에서 봐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너무 높은 금액을 투자하기 보단 여유자금에 한해서만 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변동성에 영향을 많이 받는 이들이라면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국민 절세계좌로 꼽히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3년 풍차 돌리기를 추천하는 이들도 많다. 3년 만기 시점에 해지 후 재가입하면 납입한도와 비과세 한도가 전부 초기화되는데 연금계좌 이전에 따른 추가 세액공제 한도가 300만원 추가되면서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이다. 

다만 이자·배당 소득이 2000만원 이상인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의 경우 해지시 재가입이 불가능하므로 이를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