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초록여행’ 사업…장애인 날 기념 행사 개최
기아차 ‘초록여행’ 사업…장애인 날 기념 행사 개최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4.04.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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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초록여행과 함께하는 기아타이거즈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13일 광주지역 장애인 가족 350여 명과 기아차 임직원 2천여 명 등이 참여해 다가오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하고, 올 9월부터 광주ㆍ전남 지역으로 서비스 권역이 확대되는 ‘초록여행’ 사업을 알렸다.

▲ '초록여행과 함께하는 기아타이거즈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에서 최국화 복지TV 아나운서가 시타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기아자동차) ©데일리팝
이날 행사에서는 ‘휠체어 폴포츠’로 소개된 바 있는 성악가 황영택 씨가 애국가를 제창해 관중들의 박수를 끌어냈으며, 전 휠체어댄스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 김용우 씨가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타고 투수석에 등장해 시구를 던졌다. 또한 복지TV 아나운서 최국화 씨가 시타를 맡는 등 다른 경기와는 차별화된 시구와 시타로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기아차 관계자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기아차가 마련한 초청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초록여행 사업과 각 사업장의 임직원 봉사단을 중심으로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여러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록여행’ 사업은 기아차와 에이블복지재단이 함께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의 자유에 제약이 있는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기아차는 장애인의 상황을 고려해 특수 제작한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교통약자에게 제공하는 한편, 직접 운전이 어려울 경우 전문 운전 기사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통합학교 장애인 학생의 수학여행을 지원하는 ‘스쿨캠프’, 전국 장애인 여행지 개선을 위한 대학생 ‘하모니 원정대’, 소규모 장애인 단체모임을 지원하는 ‘자립 원정대’, 교통사고 유자녀 및 장애인 자녀를 위한 ‘희망캠프’등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을 추진해 장애인들의 물리적, 심리적 거리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