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지역경제 에너지절감 앞장선다
현대제철, 지역경제 에너지절감 앞장선다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4.04.17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제철(회장 정몽구)이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 4기 발대식을 갖고 향후 지역경제 에너지 절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단 의지를 다졌다.

▲ 더케이서울 호텔에서 현대제철과 함께하는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 4기 발대식이 개최됐다.(사진제공=현대제철) ©데일리팝
지난 15일 현대제철은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한국주거복지협회와 현대제철 관계자, 주부 코디네이터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는 현대제철의 주력 사회공헌 사업인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의 일환이다.

이들은 주로 가정 내 대기전력 절약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에너지 절약과 이산화탄소 절감을 위해 활동한다.

선발된 코디네이터들은 현대제철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노후화된 아파트 단지 내 에너지절약 신청가구를 매달 1회씩 방문, 가정에너지 효율을 진단하고 에너지 절약 생활습관 모니터링 활동을 펼친다.

또한 이들은 대상 가구에 고효율등(燈), 멀티탭, 온습도계와 같은 에너지 효율 물품을 제공해 대기전력 절감을 돕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긍정적 평가로 에너지절약 신청가구는 2011년 이 제도가 도입된 이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현대제철은 코디네이터 인원을 기존 70명에서 올해 100명으로 늘려 에너지절약 신청가구 수요에 대응하고 운영 성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3기로 활동한 한 주부 봉사자는 “점검 대상 가구뿐 아니라 코디네이터들도 가정 내 에너지절감 효과를 몸소 느끼고 있다”며 “캠페인 기간 동안 월평균 전기요금이 최대 4만500원까지 줄어든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의 활동을 통해 절감된 이산화탄소량은 1가구 기준 42.3kg이다. 이는 소나무 8.5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이다.

뿐만 아니다. 이렇게 절감된 이산화탄소량은 ‘탄소포인트제’를 통해 적립된다.

‘탄소포인트제’란 국민 개개인의 온실가스 감축활동 참여를 유도하고자 가정, 상업시설, 기업이 자발적으로 감축한 온실가스 감축 분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방자치체로부터 받는 제도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는 참여하는 주부 봉사단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주민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라며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임직원과 회사가 1대1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하는 등 여러 측면에서 의미가 큰 사업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사회 에너지 효율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