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부대 방문 이어 "핵개발 권리 포기 안해"
김정은, 부대 방문 이어 "핵개발 권리 포기 안해"
  • 강정원 기자
  • 승인 2014.04.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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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포병부대를 잇달아 방문해 작전을 지휘한데 이어 핵실험을 비롯한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 방안을 논의한 미ㆍ일에 대해 "자주적 권리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라고 비난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제681군부대 포병구분대의 포사격 훈련을 지도한 뒤 미흡한 훈련 준비 상황 등을 질타하면서, "반미 대결전을 눈앞에 둔 지금, 싸움준비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으며 전쟁은 예고없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팝콘뉴스
북한은 지난 24일에도 김정은이 여군으로 이뤄진 방사포 부대의 포사격 훈련을 지휘하면서 실전태세를 강조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또한 북한은 최근 한국과 미국, 일본이 핵실험을 비롯한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 방안을 논의한 데 대해 "자주적 권리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이날 노동신문을 통해 지난달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을 언급했던 외무성 성명을 거론하면서 "미국 등이 불순한 목적으로 사태를 극단으로 몰아가는 조건에서 북한이 그것을 맞받아나가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이치"라며 핵실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북한은 이어 "그 누가 뭐라고 해도 자주적 권리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적대세력의 도전에 초강경으로 단호히 맞받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