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최근의 경기침체 걱정돼"
최경환 "최근의 경기침체 걱정돼"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4.05.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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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 "정부는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경제가 다시 침체의 늪으로 빠지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8일 강조했다.

▲ 임기 마치는 최경환 원내대표 ⓒ뉴시스
이날 오전 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내재난안전 확대최고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와중에 내수 부진과 민간소비 위축 등으로 가까스로 회복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던 경제 회복의 불씨가 꺼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걱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주요 기업 실적이 악화되면서 법인세 세수가 급감하고, 자영업자들도 장사가 안 된다는 아주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주춤하면서 민생 경제, 체감 경기까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국회도 민생 경제가 다시 나락에 빠지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잇단 안전사고에 관해 "우리 사회의 안전 신호등은 여전히 빨간불이다. 서울메트로 지하철 충돌 사고, 잠수사 순직, 해경 항공대 경사가 쓰러져 응급수술을 받는 등 안전 취약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하루 빨리 수습과 함께 근본적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대책이 강구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내대표로서 마지막 회의에 참석하는 그는 "신임 원내대표께 세월호 참사 수습과 국가안전을 위한 대혁신, 국회 선진화법 보완 등 많은 숙제를 남겨드리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며 "탁월한 정치력으로 이 위기를 잘 넘기고 원내를 잘 이끌어주실 것으로 믿고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