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남경필 확정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남경필 확정
  • 강정원 기자
  • 승인 2014.05.10 2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남경필 의원이 확정됐다. ⓒ뉴시스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남경필(수원병) 의원이 확정됐다.

남 후보는 10일 경기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지사 후보 선출대회에서 전체 유효투표 2,612표 가운데 1,562표(60%)를 획득, 1,048표(40%)에 그친 정병국 후보를 514표 차로 누르고 압승했다.

남 후보는 새누리당 대의원, 당원, 선거인단 등의 투표 2,088표 가운데 1,212표를, 여론조사에서 67.05%(350표)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정 후보는 선거인단 등의 투표에서 876표를, 여론조사에서 32.9%(172표)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남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에게 보답하겠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내고 새누리당이 승리하겠다. 도내 31개 시·군 시장, 군수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모두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정병국 후보를 포함해 경선에 함께했던 원유철, 김영선 후보와 손잡고 새누리당이 승리하도록 만들겠다"며 "새누리당과 박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온몸을 다 바치겠다"고 했다.

남 후보는 아버지인 고(故) 남평우 15대 국회의원이 1998년 임기 도중 작고하자 33세에 지역구를 물려받아 당선된 뒤 내리 5선을 했다.

한편, 인천시장 후보로 친박계 인사인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선출됐다. 이로서 유 전 장관은 새정치연합 송영길 현 시장과 6·4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직을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전남 장흥군 장흥읍 충열리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이낙연·이석형·주승용 후보 중 이낙연 후보를 전남도지사 후보로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