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세월호 관련 '대국민담화' 준비에 분주
청와대, 세월호 관련 '대국민담화' 준비에 분주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4.05.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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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조만간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청와대도 매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여는 등 담화 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국무회의 참석하는 박근혜 대통령 ⓒ뉴시스
15일 오전 김기춘 비서실장은 회의를 열어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임박한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준비상황 등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실장은 최근 매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담화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는 주로 수요일과 금요일에 열렸지만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이달 들어서는 매일 현안 논의를 위해 열리고 있다.

세월호 참사 한 달째를 맞는 16일을 전후로 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날은 별다른 일정 없이 청와대에 머무르고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11일 수석비서관회의와 13일 국무회의 등에서 대국민담화에 담길 내용에 대해 토론한 만큼 이제는 별도 일정을 갖지 않고 최종 담화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의 경우)전에는 요일을 가려서 했는데 (5월)이후로 휴일도 없이 계속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