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녹색연합은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 수출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9일 세월호 사건 관련 담화문 발표 직후 원전 수출 건으로 UAE를 방문한 뒤 21일 귀국했다.이에 녹색연합은 "박 대통령의 UAE 방문은 국민들이 핵발전소에 느끼는 위기감을 뒤로한 채 관피아의 대표격인 '핵마피아'와 손잡고 국민의 안전보다 원전마피아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겠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행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민들이 받은 박 대통령의 사과는 썩은 사과"라며 '원전보다 안전'이라고 적힌 사과 모양의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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