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北 도발에 강한 유감 표명
박 대통령, 北 도발에 강한 유감 표명
  • 김민주 기자
  • 승인 2014.05.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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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전날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지역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경비함에 대한 포격 등 최근 일련의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뉴스1
이날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로 우리 국민 모두가 슬픔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러한 도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런 때일수록 안보에 단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나가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은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등 한·미동맹 차원의 협력 체제를 긴밀히 유지하고 중국 등 관련국 및 국제사회와도 대북 공조 노력을 강화해나갈 것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서북도서 지역 주민을 포함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데 최우선의 노력을 다함으로써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윤병세 외교·류길재 통일·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 국가정보원 한기범 1차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국가안보실 김규현 1차장 등이 참석했으며, 회의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25분까지 1시간 가량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