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홈플러스 주차장서 화재 발생…큰 인명피해는 없어
동대문 홈플러스 주차장서 화재 발생…큰 인명피해는 없어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4.05.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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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홈플러스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차량 에어컨 과열로 추정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5분경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5층 지상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미화 담당 직원의 신고로 30여 분만인 오전 9시 34분 진화됐다.

이 사고로 권모(50) 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에 이송됐다. 사건 당시 매장 내에는 100여 명의 인원이 있었으나 이들 모두가 밖으로 대피해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일단 차량 에어컨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와 관련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화재 현장에 대한 경찰과 소방서 측의 통제 및 안전진단 관계로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며 “경찰과 소방서 측의 안전진단 등이 확보된 후에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홈플러스) 동대문점은 오전 9시에 개점한다. 영업 시작 직후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에 소수의 고객만 있었다”며 “평소 훈련받은 대로 매장 내 직원 70여 명과 고객 10여 명 등이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고, 재산 피해를 비롯한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장성 요양병원 화재, 도곡역 열차 화재 등 전국 각지에서 사건ㆍ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