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김현철, 7월 재보선 동작을 출마
YS 차남 김현철, 7월 재보선 동작을 출마
  • 강정원 기자
  • 승인 2014.06.0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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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 연구소 부소장이 오는 7월 30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6일 김 부소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7ㆍ30 재보궐선거에 서울 동작을에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로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도동으로 상징되는 이곳은 아버지의 기념도서관이 8월 말에 완공되고, 동교동과 힘을 합쳐 84년에 민추협을 결성한 이후 흩어진 양 진영을 묶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서울 동작을은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해 공석이 된 지역이다.

앞서 김 부소장은 지난 2012년 자신이 공천을 희망한 새누리당 거제 지역 경선에서 낙천되자 "공천 결과에 승복할 수 없고, 이건 사기극"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당시 김 부소장은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던 중 당 관계자가 성급하게 무소속으로 나가지 말아달라며 과거 문제로 해서 공천탈락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해서 신청을 했다"며 "여론조사에서 경쟁력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친인 김 전 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을 비난하지 않았더라도 공천에서 탈락했을지 의문이 든다"며 "특정인을 거제에서 공천하기 위한 음모라는 의구심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당시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향해 "과거와 단절하려면 먼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총칼로 일으켰던 군사쿠데타로 많은 국민들이 고통 받은 것부터 반성해야 한다"며 "과거와의 단절 운운하는 것은 가소로운 얘기"라고 언급했다.

한편, 김 부소장은 현재 한양대 특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아직 새정치연합에 입당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