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러시아와 1:1 무승부…이근호 선제골 못지켜 아쉬워
한국, 러시아와 1:1 무승부…이근호 선제골 못지켜 아쉬워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4.06.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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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 한국 대표팀이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근호(상주 상무)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것이다.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23분 폭발한 이근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6분 후 상대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러시아와 미드필드 진영에서 주도권 싸움이 팽팽한 경기를 펼친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에는 박주영(아스날) 대신 이근호를 교체 투입했다.

▲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 ©뉴스1
KBS 해설을 맡고 있던 이영표 위원은 이근호가 조커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경기를 중계했다.

이 해설위원이 예상한 대로 후반 11분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을 빼고, 발 빠른 이근호를 투입하면서 교체 작전은 주효했다.

이근호는 후반 23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이 공을 상대 골키퍼가 잡다가 놓치면서 골인이 됐다.

하지만 6분 뒤 러시아의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도 교체 투입한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를 투입시키면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오는 23일(월) 오전 4시 포르투 알레그리의 에스타지우 베이라-히우에서 알제리와 2차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