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스페인이 칠레에 0-2로 패하며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스페인과 칠레의 경기가 열렸다.
지난 14일 네덜란드에 1-5 대패를 당했던 스페인은 이날 칠레에게 0-2로 져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남은 호주전(24일)에서 승리한다 해도 결과를 바꿀 순 없게 됐다.
스페인은 유로 2008 이후, 국제대회에서 6실점에 그치는 등 탄탄한 수비로 정평이 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2경기만에 7점을 내줬으며, 심지어 네덜란드전에서 기록한 페널티킥 골 외에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수모도 당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스페인으로서는 치욕이다.
반면, B조 네덜란드와 칠레는 나란히 2승을 거두며 브라질월드컵에서 가장 먼저 16강에 안착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로써 두 나라 대표팀은 16강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마지막 3차전에서 1ㆍ2위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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