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여학생 희생자 1명 추가 수습
세월호, 여학생 희생자 1명 추가 수습
  • 김민주 기자
  • 승인 2014.06.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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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내 수색작업 중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희생자 1명이 추가 수습됐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4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전날 밤 11시 13분부터 수중수색을 벌였다”며 “수색 도중 (합동구조팀이) 오늘 새벽 1시 3분경 4층 중앙통로에서 구명동의를 착용하지 않은 여성 희생자 1명을 추가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대책본부는 희생자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자 DNA 분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수습된 희생자 수는 총 293명이 됐으며 실종자는 아직 11명이 남아있다.

앞서 합동구조팀은 지난 22일 선내 영상이 담겨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저장장치와 노트북을 발견해 목포해경으로 옮겼다.

한편 세월호 선원들이 관련 혐의를 일절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영상이 복원된다면 사고 당시 정황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고대책본부는 해경 과학수사대에 해당 장치 복원을 의뢰한 상태다.

또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도 원본이 훼손되지 않도록 변호사를 입회시켜 복구과정을 지켜보겠단 입장이다.

이날 합동구조팀은 123명의 잠수사를 투입해 3층 로비와 선수 격실, 4층 중앙통로와 선미 다인실, 5층 선수 격실 등에 산재한 장애물 제거와 수색을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