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친환경 분야 사회적 기업'에 다각도 지원
한화그룹, '친환경 분야 사회적 기업'에 다각도 지원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4.06.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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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올 한해 지원할 친환경 사회적 기업을 선정했다. 아울러 ‘2014년 한화 친환경 사회적 기업 지원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기로 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9일까지 공모를 진행, 서류심사, 현장실사, 전문가 자문과 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 14개의 사회적 기업을 선정했다.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사회적 기업 ‘카페 슬로비’에서 한화그룹과 ‘함께일하는재단’, 그리고 지원대상에 선정된 7개의 사회적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 사회적 기업은 친환경 농산물 유통, 로컬푸드 가공, 재활용 등 친환경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기업들이다.

▲ 김연아 선수의 연기 장면 ⓒ뉴스1 자료 화면
한화그룹은 선정된 기업에 경영자금을 비롯해 기업과 제품홍보를 서포트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금 전달식은 한화그룹의 지원을 통해 사회적 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성과와 결실을 맺겠다는 비전을 공유, 기금증서를 받는 순으로 진행됐다.

그 뒤에는 소셜임팩트 관련 교육, 성공한 선배 사회적 기업가와 경영 노하우 공유 간담회 등을 통해 참석한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친환경 학교급식 재료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충남친환경유통지원사업단’ 관계자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우리 기업의 비전을 생각해보고 파이팅을 다짐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한화그룹의 지원이 마중물이 되어 매출과 거래처 확보에서 큰 성장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화그룹은 국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고민을 바탕으로,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2012년부터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이 사업은 친환경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을 발굴, 각 기업의 성장단계별 니즈(needs)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재정적 자립 및 환경문제 해결 등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한화는 2012년부터 카이스트 경영대학과 협력해 매년 40여명의 사회적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경제학, 마케팅, 인적자원관리, 회계, 협동조합 등 20여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경영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