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온투업, P2P금융) 업계에 위기감이 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핀테크 기업 에잇퍼센트가 지난 10년간의 도전과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10년간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리브랜딩을 한다고 밝혔다.
새 로고는 숫자 8과 퍼센트 기호(%)를 포함하는 형태에 착안, 기업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표현했다. 또한 이원화되어 있던 사명 ‘에잇퍼센트’, 서비스명 ‘8퍼센트’를 통합하여 향후 기업 활동을 ‘에잇퍼센트’로 일원화했다.
에잇퍼센트는 2014년 설립된 P2P금융 기업으로, 4만7000건의 대출과 1974만 건의 투자를 통해 9314억원을 연결, 플랫폼 회원 수 92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P2P금융은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에서 개인과 개인, 개인과 기업이 직접 거래하는 대안금융이다.
지난 4분기 창립 10주년을 맞아 ‘고객의 가능성을 발견하여 최적의 금융을 실현한다’라는 새로운 미션과 ‘대출 잔액 1조 원의 핀테크 스타트업’의 비전을 청사진으로 제시한 바 있다.
에잇퍼센트의 취급액 추이를 살펴보면 2024년 1분기 297억원, 2분기 378억원, 3분기 543억원, 4분기 664억원으로 상승하고 있다.
또 에잇퍼센트는 글로벌 P2P금융 시장의 트렌드에 발맞춰 국내외 서비스를 확장할 준비를 한다고 전했다. 특히 해외에서 금융기관이 전체 P2P 투자 비중의 70~80%를 차지하는 흐름에 주목하며, 2025년부터 국내 규제 완화로 금융기관의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규제 완화로 온투업계는 국내 금융기관에서 투자 유치가 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더불어 에잇퍼센트는 플랫폼을 통해 노동을 하고 있는 긱워커 등을 위한 ‘임베디드 파이낸스(Embedded Finance) 방식’으로 대출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출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베디드 파이낸스는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결제를 지원하는 금융이다. 비금융 회사가 금융 회사의 금융 상품을 중개·재판매 하는 것을 넘어 자사 플랫폼에 핀테크 기능을 내장하는 것이다.
네이버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캐피탈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 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잇퍼센트 이효진 대표는 "이번 리브랜딩은 그 여정의 연장선에서, '맞닿아 펼쳐진 금융'의 가치를 선명하게 전달하기 위한 변화"라며, "에잇퍼센트는 다양한 고객군에 내재된 금융 가능성을 세심히 고려해 더 많은 분께 공정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6개월 이상 영업실적이 없는 온투업체에 등록취소 처분 사전통지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통지를 받은 업체들은 영업실적에 대해 소명하지 못하면 등록이 취소될 전망이다.
경기 침체로 인해 투자와 대출잔액이 줄어들면서 온투업계는 지난 2022년 업계 7위권 그래프펀딩이 영업을 종료한 데 이어 지난해 업체 3곳이 등록이 취소되는 등 폐업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