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재테크] 다시 주목받는 ISA, 아직도 시작하지 않았다면? 
[1인가구 재테크] 다시 주목받는 ISA, 아직도 시작하지 않았다면? 
  • 김다솜
  • 승인 2025.01.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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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형 ISA에 힘입어 국내 ISA 시장 성장세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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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절세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 따른 결과로, ISA가 ‘국민 통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내 ISA 가입자는 94만1200명, 가입금액은 8조7300억원에 달한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가입자는 3.7배, 금액은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ISA가 첫 출시된 2016년 이후 9년간 누적 가입자는 600만명에 이른다. 가입 대상인 19세 이상 국민 7명 중 1명꼴로 ISA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일명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ISA는 개인이 하나의 통장으로 다양한 투자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종합계좌다. 예금, 적금은 물론 펀드, 주식, 채권까지 한 계좌에서 운용 가능한 데다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연간 납입한도는 2000만원, 최대 누적한도는 1억원으로 의무가입기간(3~5년)을 채우면 수익의 최대 200만원까지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며 초과분에 대해서도 9.9%의 낮은 세율(일반 과세율 15.4%)이 적용된다. 

 

ISA 성장세, 중개형이 주도 

ISA 계좌는 신탁형, 일임형, 중개형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신탁형은 투자자가 직접 상품을 선택해 운용하고 관리하는 방식, 일임형은 전문가가 투자자의 자산을 대신 운용해주는 방식이다. 다만 신탁형과 일임형은 국내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없다는 게 단점으로 꼽혀왔다. 

이같은 점을 보완해 2021년 2월 중개형 ISA가 출시됐다. 국내 주식을 직접 사고 팔 수 있는 것은 물론, 주식 투자에서 발생하는 양도소득세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개형 ISA는 국내 주식뿐 아니라 ETF, 펀드, 채권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가 가능하다. 은행의 신탁형 ISA보다 투자 편의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연초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는 그간 중개형, 신탁형, 일임형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던 ISA 1인 1계좌 제한을 폐지하고 복수 유형 가입을 허용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앞으로도 중개형 ISA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지난해 11월 말 기준 중개형 ISA 계좌는 489만9265개, 가입 금액은 17조6143억원으로 전체 ISA 시장에서 계좌 수 기준 83%, 금액 기준 54%의 비중을 차지한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선 의무 가입 기간(3~5년)을 채워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ISA 계좌를 개설해 납입할 때에는 중장기적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수다. 만약 중도 해지할 경우 절세 헤택을 받은 금액을 다시 돌려줘야 한다.

아울러 투자 상품인 만큼 원금 손실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